등교·급식·수업 시차 운영, 방역인력 확충 등 의견 제시돼

제주도교육청이 2학기 전면 등교 수업 실시를 앞두고 도내 과대 학교 학부모들과 만나 안전한 등교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제주교육청, 전면등교 앞두고 과대학교 학부모 간담회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교육감 접견실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 지역 과대 학교 총 15개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시간대를 나눠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많은 학부모가 학부모 학년별 시차를 두고 등교와 급식, 수업을 운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꺼번에 많은 학생이 등교하면 발열 체크하는 입구에서부터 밀려 수업 시작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으며, 지금도 긴 급식 대기시간 역시 더 길어지기 때문에 시차 운영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발열 확인 기기 등의 장비와 방역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전면 등교 후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방역 매뉴얼을 명확히 해야 하며, 학습격차 해소 방안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교육감은 "등교와 급식, 수업 시간을 시차를 두고 운영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방역 인력은 2학기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