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부지역 300㎜ 이상 '물폭탄'…중대본 2단계로 격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오전 4시를 기해 호우 대처를 위한 중대본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전남 해남과 장흥, 진도 등 일부지역의 누적 강수량이 300㎜를 넘는 등 국지적으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4개 이상 시·도에 호우경보가 발표되고 국지적으로 극심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호우 대처 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가 가동된다.

1단계는 4개 이상 시도에 호우주의보, 3개 이상 시도에 호우경보가 내려질 때에 해당한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해안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주민 대피를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침수 우려 지하차도와 둔치주차장은 기준에 따라 선제적으로 차단하거나 출입을 통제하고 마을방송·자동음성통보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야외활동 자제, 산사태·하천급류 주의 안내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