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아기판다 '푸바오'(福寶·행복을 주는 보물)의 첫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7월 한 달간 '해피 판다 위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에버랜드, 7월 한달 '해피 판다 위크'…아기판다 첫생일 축하
푸바오는 지난해 7월 20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의 아기판다로, 귀여운 외모와 앙증맞은 행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7월은 푸바오 뿐 아니라 엄마 판다 아이바오(13일)와 아빠판다 러바오(28일), '판다 할배'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18일)까지 판다 가족의 생일이 모두 모여있는 특별한 달이다.

판다는 배란 후 1∼5일의 가임기간에 교미에 성공해야 새끼를 가질 수 있다.

이후 120∼150일가량 임신기를 거쳐 7∼8월께 새끼를 출산한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판다의 생일이 7월과 8월에 몰려 있다.

에버랜드, 7월 한달 '해피 판다 위크'…아기판다 첫생일 축하
해피 판다 위크에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20일에는 사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벤트를 통해 초청된 고객들과 함께 푸바오 생일잔치를 연다.

푸바오가 돌잡이로 무엇을 잡을지 예상해보는 온라인 댓글 이벤트도 12일부터 에버랜드 SNS 채널에서 진행되고, 생일 당일 사육사에게 푸바오에 대해 궁금한 점을 댓글로 물어보는 라이브 방송도 예정돼 있다.

아기판다 분만실과 대나무 저장고 등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판다월드의 비밀공간을 사육사와 탐방하는 '판타스틱 홈 투어'도 10일부터 8월 29일까지 진행된다.

판다가족과 생일이 같은 고객은 생일 당일(선착순 50명) 사전예약 없이도 판다월드에 바로 입장할 수 있다.

푸바오는 생후 1년을 앞둔 현재 몸무게 39㎏의 건강한 판다로 성장하고 있으며, 강 사육사에게 매달리는 유튜브 영상은 조회 수 1천30만회를 돌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