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저온 액체 냉매 내부서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먼지 관찰 가능

영남대는 신소재공학부 박노근(39) 교수 연구팀이 영하 253도 극저온 액화 수소 환경에서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영남대 스타트업 극저온 환경서 고해상도 영상 기술 개발

영남대 교원 스타트업 머티리얼솔루션파크는 극저온 액체 냉매 내부에서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먼지까지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적 완성도를 갖춘 장치를 개발했다.

기존 극저온 액체 냉매 환경에서는 마치 주전자 물이 끓듯 액체 냉매가 끓는 현상으로 다량의 기포가 발생해 카메라 영상을 흐리게 만든다.

연구팀은 '고엔트로피합금'으로 불리는 철계 신소재 합금을 설계해 기포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신소재와 새로운 용접법으로 초저온 내 열충격에도 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로 극저온 환경인 달(영하 80도), 화성(영하 143도) 등 우주 환경뿐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 영하 162도), 액화 질소(영하 196도), 액화 수소(영하 253도)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액화 수소 저장 탱크와 이송관 내외부 재료, 용접·체결에 있을 수 있는 결함을 관찰할 수 있어 안전 검사 장치 기술로서 산업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