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순직 울산 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5천만원 전달
현대자동차 노사는 1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울산 상가 건물 화재 현장에서 부상한 뒤 순직한 울산 중부소방서 고(故) 노명래 소방사 유족에게 위로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현대차 노사 관계자는 "숭고한 희생정신에 임직원 모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노 소방사는 지난달 29일 울산 중구 성남동 소재 상가 건물 3층 미용업소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인명 수색을 하던 중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튿날 사망했다.

고인은 임용된 지 1년 6개월밖에 안 된 새내기 소방관으로, 올해 2월 혼인신고를 한 뒤 오는 10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뤘던 결혼식을 앞둔 새신랑이어서 주위를 더 안타깝게 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울산 아파트 화재 유가족에게도 장례비 1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