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이 교원평가제 유예와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묶는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충북교육감 "교원평가 유예·학생수 20명 법제화 필요"
1일 전교조 충북지부에 따르면 전날 강창수 지부장이 김 교육감을 면담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강 지부장은 "전면등교를 앞두고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시급한 시기에 불필요한 행정을 가중하는 교원평가를 유예하고,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 교원연구비 지급 규칙 개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에 어려움을 가중하는 교원평가는 유예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와 학교급별 지급단가가 달라 논란이 일고 있는 교육연구비 규칙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작년에 유예된 교원평가를 올해에는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교조, 교총 등 교원단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