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형 자치경찰제가 '안전한 강원, 행복한 도민'을 기치로 7월 1일 전면시행된다.

강원자치경찰 7월 전면시행…"치안서비스 넘어 치안복지 실현"
기존 '치안 활동'의 수준을 넘어 도민들이 더욱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제도화하자는 취지에서 '치안복지'로의 전환을 장기적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안전·안심·안녕' 3안 운동을 핵심 전략 과제로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3안 운동은 '환경은 안심, 교통은 안전, 생활은 안녕'을 뜻한다.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안심하고 활동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은 물론 주취자·정신질환자 대응 불안 요인 해소 등 생활의 안녕을 추구한다.

자치경찰 시행 제1호 사업은 지구대 및 파출소 근무환경 개선이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자치경찰 사무 담당 경찰공무원 약 640명에 대한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자치경찰들의 사기를 높이고, 도민에 대한 치안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치경찰제 시범운영 기간 불완전한 임용 권한, 국비 지원 불투명, 자치경찰 사무에 대한 시책 추진을 위한 관계 규정이 정비되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한 문제점과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자치분권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에 건의해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송승철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올해가 자치경찰제 첫 시행인 만큼 강원도만의 특성화된 치안 활동으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도민의 일상에 자치경찰이 친근하게 다가가고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자치경찰 7월 전면시행…"치안서비스 넘어 치안복지 실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