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 부족했던 판타지 로맨스, tvN '멸망' 2.3% 종영

신선한 판타지 로맨스를 꿈꿨지만 진부한 로맨틱코미디로 끝이 났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에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 최종회 시청률은 2.3%(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마지막 회에서는 사람이 되어 돌아온 멸망(서인국 분)과 탁동경(박보영)의 평범하고도 평범한 일상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삶을 살아가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을 그려냈다.

차주익(이수혁)과 나지나(신도현)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했다.

'멸망'은 김은숙 작가의 보조작가 출신인 임메아리 작가의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다소 난해한 세계관과 전개로 판타지로맨스의 맛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특히 신의 중간관리자인 '멸망'의 과거나 서사가 크게 드러나지 않은 채 그 존재의 정당성을 소녀신(정지소 분)의 대사로만 설명하는 등 탄탄하지 못한 설정은 시청률 하락의 원인이 됐다.

다만 2%대의 시청률에 비해 박보영과 서인국의 '케미'(케미스트리·조합)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클립 영상은 높은 조회 수를 보였다.

또 서브 커플이 메인 커플만큼이나 매력적으로 그려지면서 이수혁, 신도현, 강태오의 높아진 인기도 화제성에 기여했다.

'멸망'의 후속작으로는 서현진-김동욱 주연의 '너는 나의 봄'이 방송된다.

한편, 전날 방송된 SBS TV '라켓소년단'은 4.4-5.1%, 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1.9-2.4%의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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