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첫 여성 비서실장 탄생…최문순 도정 후반기 인사
강원도정 사상 첫 여성 비서실장이 탄생했다.

강원도는 국·과장급 공로연수와 명예퇴직, 시군 부단체장 인사교류에 다른 하반기 정기 인사를 7월 1일자로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도지사 비서실장에는 최근 과장급으로 승진한 탁연미 행정비서관을 임명했다.

여성 비서실장이 탄생하기는 도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관리직 여성 공무원의 보직 부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선 7기 최문순 도정을 1년여 앞두고 이뤄진 이번 인사에 대해 도는 핵심 현안 추진과 성평등 균형 인사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조기 극복, 도 경제구조의 온라인 디지털화, 미래 첨단 산업 집중 육성, 강원형 일자리 정책 확대 추진 등 최문순 도정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인력 배치에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도내 재난 상황 등을 진두지휘할 재난안전실장에는 엄명삼 환동해본부장을 2급으로 승진 임용했다.

일자리국장에는 백창석 일자리국장 직무대리를, 농정국장에는 강희성 경제자유구역청 행정본부장 직무대리를, 평화지역발전본부장에는 박용식 녹색국장 직무대리를 3급으로 승진 기용했다.

이와 함께 원주·강릉·동해·태백·영월·평창·횡성·양양 등 8개 시군 부단체장 인사 교류도 단행했다.

도 관계자는 "도와 시군 간 협업과 원활한 정책 공조를 위한 인사 교류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적재적소 인력배치로 도정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