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생각하는 미래교육은'…국가교육회의, 청년미래교육포럼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24일 서울 중구 연세대 세브란스빌딩에서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교육을 향한 첫걸음'이란 주제로 '청년미래교육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미래교육포럼'은 중장기 교육정책을 추진할 조직인 국가교육위원회 설치가 국회에서 논의되는 상황에서 이 위원회에 대한 청년 의견을 수렴하고 청년이 생각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축사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은 20년 이상 여야와 교육계 모두가 지속해서 요구해온 시대적 과제로 세대 간, 이념 간 교육 갈등을 해소하고 대안을 찾는 사회적 협의체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은 학생과 청년이 중심이 되는 미래교육으로의 진일보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강보배(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이사), 김규진(꿈지락네트워크 대표), 김유영(목포대 학생), 성하경(중앙대 대학원 학생), 정서원(협동조합 고치 이사, 국가교육회의 위원) 씨 등 청년 당사자들이 청년의 관점에서 바라본 교육개혁, 국가교육위원회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국가교육위원회 연내 출범을 위해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0일 전체 회의를 열고 여당 단독 표결로 '국가교육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국가교육위원회법)을 통과시켰다.

시도교육감 17명 가운데 대구와 경북교육감을 제외한 15명이 교육위 법안 통과를 환영했으나 보수성향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국가교육위 위원 구성 등에서 중립성을 지키기 어렵다면서 법안 철회를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