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학교·다중시설 등 집단감염 확산
개별접촉 감염도 하루 100명대
서울 252명 신규 확진…19일 만에 최대(종합)
23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2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4일 밝혔다.

지난 4일 277명 이후 19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22일) 236명보다 16명 많고, 지난주 같은 요일(16일) 201명보다는 51명 늘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5일부터 21일까지 주중에는 200명대 초반에서,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이나 공휴일 다음 날은 100명대에서 오르내렸으나, 22일부터 200명대 중반 수준으로 치솟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하루 검사 인원은 21일 3만1천976명에서 22일 2만9천192명으로 줄었다가 23일 다시 3만699명으로 늘었다.

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도 22일 0.7%에서 23일 0.9%로 높아졌다.

지난 보름간(9∼23일)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2만8천137명, 일평균 확진자는 183명, 평균 확진율은 0.6% 수준이다.

서울 252명 신규 확진…19일 만에 최대(종합)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251명, 해외 유입이 1명이다.

일터와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양천구 한 공사현장 종사자와 가족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7명 포함 누적 16명(타 시도 1명 포함)이 확진됐다.

동대문구 직장(6월)과 종로구 직장(6월) 관련 감염도 4명씩 늘었다.

마포구·강남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6명이 추가돼 누적 36명, 광진구 고교와 연관된 서초구 음악연습실 사례는 3명이 추가돼 누적 10명으로 집계됐다.

기타 집단감염 9명, 개별 확진자 접촉 감염 122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96명이다.

24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8천448명이다.

현재 2천547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5천391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되지 않아 누적 510명을 유지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누적 인원은 1차 280만2천6명, 2차 81만3천666명이다.

서울 전체 인구(약 960만명) 중 각각 29.1%, 8.4%에 해당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