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포럼에서 결의문 채택 후 주요 5개 정당 대표 등에게 전달

강원도와 강원평화특별자치도 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범도민추진위)는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포럼을 열고 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70년간 변방 머물러 낙후·침체

이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송기헌·허영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이양수 국회의원, 최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강원도는 70년간 분단된 대한민국의 변방으로 전락해 지역경제는 낙후와 침체의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군사·환경 규제,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 발전 등으로 지역 경시와 소외를 묵묵히 감내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원도의 기여와 희생이 이제는 정당하게 평가받고 보상받아야 한다"며 "국회는 강원도가 냉정과 분단의 갈등지대에서 평화지대로 거듭나도록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능동적으로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각종 규제로 인해 낙후와 지역발전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위한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국회에 요구했다.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70년간 변방 머물러 낙후·침체

범도민추진위 위원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주요 5개 정당 대표 등에게 전달했다.

앞서 이날 포럼에서는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강원도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어 안동규 강원도자치분권협의회장을 좌장으로 통일부 관계자, 교류 협력 전문가, 자치분권 전문가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도 펼쳤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개회사에서 "강원도는 이제 냉전과 분단의 땅이 아닌, 평화와 번영의 땅으로, 당당한 한반도 중심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그 시작이 바로 강원평화특별자치도"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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