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다른 사람에게 본보기"…전날 신규 확진 229명 중 138명이 호찌민서 나와
베트남 코로나 확진자, 병원 담넘어 식료품 샀다가 벌금형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병원에서 무단 이탈해 식료품을 구매했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3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박장성 히엡호아 인민위원회는 임시병원에서 무단으로 벗어나 인근 매점에서 우유와 빵을 산 22세 남성 확진자에 대해 벌금 1천750만동(86만원)을 부과했다.

당국은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3일 병원 담벼락을 넘어 매점에 갔으며 되돌아돌 때도 역시 월담했다.

그는 병원 밖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당국은 밀접 접촉자 3명을 격리 시설로 보내고, 12명을 자택에서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또 주변 상점과 식당 영업을 일제히 중단시키는 한편 병원 담에 철조망을 두르고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

한편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지역감염으로 인해 지금까지 확진자 1만495명이 나왔다.

한국 기업들의 공장이 다수 있는 박장성에서 5천490명이 나왔으며,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과 다수의 협력사들이 있는 박닌성에서는 1천545명이 감염됐다.

수도 하노이에서는 확진자 466명이 나왔고, 호찌민은 1천9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지역감염은 229명에 이중 138명이 호찌민에서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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