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기차역 회의실 화상회의 시스템 서비스 제공
한국철도(코레일)는 7월부터 전국 18개 기차역의 24개 회의실에 비대면 화상회의 서비스(사진)를 시작한다.

대상역은 서울, 용산, 영등포, 신도림, 광명, 대전, 익산, 서대전, 여수엑스포, 순천, 동대구, 부산, 신경주, 천안아산, 광주, 목포, 울산, 마산역 등이다.

지난해 3월부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임대를 중단했던 기차역 회의실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다음 달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것이다.

새로 설치된 화상회의 시스템은 클라우드 방식으로 동시에 20인 이상 접속 가능하며, 회의실 이용객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음 달 5일부터는 역 회의실 임대도 재개한다.

회의실은 정원의 50%만 수용하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 수칙을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철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5년부터 주요역 회의실 임대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9년까지 전국 21개 기차역 회의실의 이용객 수는 50만 명에 달한다.

최윤환 한국철도 자산운영처장은 “기차역 회의실 이용객의 비대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화 촉진을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