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비정규직 노조 25일부터 파업…"임금·수당 차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문화체육관광부 교섭노조연대는 22일 문체부와의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25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교섭노조연대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 수천만원의 임금·수당 차별을 당해왔다"며 "4개 노조의 공동 파업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일한 직종임에도 소속기관 예산에 따라 임금에 차별이 발생하는 문제를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에 따라 상향 평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월급 21만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문체부가 예산이 부족하다며 월 1만7천500원 인상안을 제시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21만원은 문체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3년간 임금 인상 격차다.

교섭노조연대는 문체부 비정규직 4천여명 중 공공운수노조, 공공연대노조, 전국대학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조합원 1천400명이 소속된 단체다.

노조 관계자는 "수도권 중심으로 파업에 절반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