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년간 29차례…첫 주의보, 지난해보다 40일 앞서
충남 올해 오존주의보 벌써 34차례…작년 전체 발령횟수 초과
올해 충남지역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이미 지난해 전체 횟수를 넘어섰다.

21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는 지난 18일 기준 34차례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달에만 13차례 등 지난해 전체 발령 횟수(29차례)를 이미 뛰어넘었다.

시군별로는 보령 8차례, 천안 7차례, 서산 ·당진 5차례, 아산 4차례 등이다.

올해 첫 주의보는 지난해보다 40일가량 먼저 발령됐다.

오존은 지표 주변 공기에 섞인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햇빛과 만날 때 생성된다.

고농도 오존은 호흡기나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만들거나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대기 중 농도에 따라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 기온 상승으로 무더위가 계속되면 오존 농도가 높아질 우려가 있다"며 "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 어린이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