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 이동형 다온 컴퍼니 이사]
AI면접, 성향파악 잘 보는 방법 없다? 있다!

현재 AI면접 분야의 대표주자인 마이다스인의 AI역량검사는 크게 온라인인터뷰, 성향파악, 전략게임 등 3가지 파트로 나눠 진행된다.

AI역량검사의 첫 시작인 기본질문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것이 바로 성향파악이다.

성향파악은 기존 채용전형의 인성검사와 유사하며, 주어진 각 문항에 대한 6점 척도의 응답 결과를 분석해 지원자 개개인의 성향 및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무와 기업 인재상 등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AI역량검사의 성향파악은 총 17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페이지당 문항 개수는 10개, 풀이시간은 60초로, 1개 문항당 주어진 시간은 평균 6초이다.

1개 문항당 6초면 언뜻 부족하지 않은 시간처럼 보일 수 있지만, 170개 항목 각각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며 답을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고 문항당 답변 시간도 덩달아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너무 깊은 고민 없이 각 항목에 대해 본인이 최대한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답에 대해 신속하게 정답을 체크해나갈 필요가 있다.

성향파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일관성과 진실성이다. 즉, 본인이 생각하는 개인 성향에 대해 최대한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만약 지원 직무나 기업에서 원할만한 이상적인 인재로 보이기 위해 거짓으로 답변할 경우 '긍정 응답 왜곡' 즉, 지원자가 본인의 실제 성향과 다른 답변을 이어나간 것으로 판단되며 면접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엇보다 성향파악에서 파악된 응시자의 성향을 반영해 후속으로 이어지는 상황대처와 심층구조화 질문에서 관련 질문이 나올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실제 성격이 다소 내성적인 영업관리 지원 응시자가 성향파악에서 본인의 성격을 외향적이라 상정하고 답변을 이어나갈 경우, 이어지는 인터뷰 질문에서 외향성을 발휘한 경험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황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AI역량검사 이후 이어지는 대면면접에서도 면접관들이 응시자의 성향파악 결과를 실제 보고 있는 상태에서 면접이 진행됨을 함께 참고할 필요가 있다.

앞서 문항별로 너무 깊은 고민 없이 신속하게 답변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시간 안에 풀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고민을 하며 답할수록 답변에 대한 일관성이 그만큼 낮아질 수 있기 때문임을 명심하자.

아울러 전체 분량의 80% 이상만 풀면 정상 응시로 판단되기 때문에, 혹시 시간이 촉박하다고 해 무작위로 찍는 행위는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동형 다온컴퍼니 이사
AI면접, 성향파악 잘 보는 방법 없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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