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앱으로 40대 남성 유인, 기절시킨 뒤 현금 갈취
범행 현장서 휴대전화 분실…습득한 경찰에 '덜미'
여성인 척 채팅앱으로 40대 남성을 유인해 강도짓을 저지른 간 큰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인 척 채팅앱으로 40대 남성을 유인해 강도짓을 저지른 간 큰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채팅앱으로 여성인 척하며 40대 남성을 유인해 강도 짓을 한 10대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고교생 A군에 대해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4시30분께 부산 수영구의 한 골목길에서 40대 남성 B씨를 때려 기절시킨 뒤 B씨의 휴대전화와 현금 26만원이 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채팅앱으로 여자 행세를 하며 B씨를 밖으로 유인해 범행을 저질렀고, 사건 현장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했다.

현장에서 A군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경찰은 이후 A군에게 휴대전화를 찾는 전화가 걸려오자 "돌려주겠다"고 유인해 같은 날 오전 5시10분께 수영역 인근에서 A군을 체포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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