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6명-경기 90명-인천 9명 등 수도권 235명, 비수도권 110명
오후 9시까지 345명, 어제보다 54명↓…21일 400명 밑돌듯(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이어지면서 2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4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99명보다 54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35명(68.1%), 비수도권이 110명(31.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36명, 경기 90명, 대구 18명, 대전 15명, 부산 14명, 경남 13명, 충남 11명, 전남 10명, 인천·강원 각 9명, 경북 8명, 충북·전북·제주 각 3명, 광주 2명, 울산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후반, 많으면 4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0명 늘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일별로 399명→373명→545명→540명→507명→482명→429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3번, 300명대·400명대가 각 2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467.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38.9명이다.

이 중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28명으로,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개편안 상으로는 2단계(250명 이상∼500명 미만)에 해당한다.

오후 9시까지 345명, 어제보다 54명↓…21일 400명 밑돌듯(종합)
최근 코로나19 유행 양상을 보면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확실하게 꺾이지 않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영등포구 교회에서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교인 31명과 가족·지인이 1명씩 추가돼 지금까지 총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서울 광진구 지인모임(누적 10명), 부산 동구 병원(10명), 전남 순천시 호프집(2번째 사례, 48명), 대구 달서구 교회(29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