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발표"중학교 성취평가제·자유학년제 고려…과도한 경쟁 완화 기대" 올해 중학교 3학년부터 서울지역 일반고교에 진학할 때는 석차 백분율 등 상대평가 성적이 아닌 절대평가 성적으로 전형을 치르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5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고교는 신입생 선발 시기에 따라 통상 8∼11월 학생을 뽑는 전기고(과학고·특성화고 등)와 12월에 뽑는 후기고(자사고·외고·국제고·일반고 등)로 나뉜다. 이 가운데 일반고(교육감 선발 후기고)는 지금껏 중학교 석차 백분율이 일정 수준 이내인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를 배정해 왔다. 하지만 새 입학전형 방식 도입에 따라 서울 일반고는 올해 말(2025학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중학교 절대평가 성적으로 배정대상자를 추린 뒤 학생 지망과 학교별 배치 여건·통학 편의 등을 고려해 단계별 전산·추첨 배정하게 된다. 이는 2012년 중학교에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가 도입되고 2020년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됐는데도 개인별 석차를 고입 전형에 활용하는 것은 정책 방향과 들어맞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서울지역에서 고입에 절대평가 성적을 반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 진행된 2024학년도 서울 고입전형에서는 불합격자가 없었지만, 2023학년도에는 6만1천676명이 지원해 76명이 탈락하는 등 매년 0.1% 안팎의 불합격자가 나왔다. 고입전형 성적 산출도 앞으로는 중3 담임교사가 아니라 교육청이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 학교지원과 학생배정팀 관계자는 "전형 방법 개선으로 학생들의 과도한 성적 경쟁이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선 학교의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취지를 살림과 동시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교류 경험을 제공하고 교류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된 세계시민교육 일환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기존 교류사업을 했던 7개 학교(하도초·애월중·남원초·위미초·삼성여고·서귀포여고·제주중앙여고)와 신규 4개 학교(제주서중·보목초·신례초·세화고) 등 11개 학교를 선정했다. 교육청은 이들 학교와 희망 국가 학교를 매칭해 온라인 수업 교류, 오프라인 방문 교류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을 포함해 도내 17개 학교가 일본, 대만, 독일, 싱가포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 학교와 교류해 제주를 알리고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다양한 활동을 했다. 교육청은 "단위학교 국제교류 사업은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교사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매우 높다"며 "학생들에게 외국어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양하도록 하는 동시에 제주교육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