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위험설비 교체 기업에 최대 10억원 융자금 지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기업의 노후 위험 설비 교체를 지원하는 '산재 예방 시설 융자금 지원사업'을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금 여력이 부족한 사업장이 산재 예방을 위해 안전한 설비를 구매하거나 작업 공정을 개선할 경우 사업장 1곳당 최대 10억원을 장기 저리(연리 1.5% 고정 금리,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로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3천2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천억원 증액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험 설비 교체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이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

노동부와 공단은 융자금 지원을 받은 사업장의 재해 발생 비율이 지원 전보다 평균 31.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사업이 산재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소재지 관할 안전보건공단 방문이나 우편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전화(☎ 1544-3088)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