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접종 시작 이후 114일만…어제 하루 21만1천990명 접종
접종완료 총 404만6천611명, 접종률 7.9%…얀센 우선대상자 96.4% 완료
백신 1차접종자 누적 1천500만명 돌파…인구 대비 29.2%(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20일 누적 1천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월 26일 접종이 시작된 이후 114일만, 115일째 되는 날 세운 기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21만1천99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차 접종자는 누적 1천501만2천455명이 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29.2% 수준이다.

앞선 누적 접종자 기록을 보면 접종 39일째인 지난 4월 5일 100만명, 63일째인 4월 29일 300만명, 99일째인 6월 4일 700만명, 102일째인 6월 7일 800만명, 105일째인 6월 10일 1천만명, 110일째인 6월 15일 1천300만명, 112일째인 6월 17일 1천4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전날 하루 신규 접종자가 맞은 백신을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18만6천954명, 얀센 1만6천809명, 화이자 8천227명이다.

백신별 누적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37만2천923명, 화이자 백신 352만4천189명이다.

얀센 백신은 접종이 시작된 이달 10일 이후 총 111만5천343명이 맞았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백신 1차접종자 누적 1천500만명 돌파…인구 대비 29.2%(종합)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3만3천522명 늘었다.

이 가운데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1만5천144명이 화이자 백신, 1천569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각각 접종했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404만6천611명이 됐다.

전체 국민 대비 7.9%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210만6천617명이 화이자 백신, 82만4천651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각각 두 차례 접종을 끝냈다.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71만9천219)의 81.6%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6.5%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429만3천444명) 가운데 82.1%가 1차, 49.1%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얀센 백신은 우선접종 대상자(115만7천122명) 대비 접종률이 96.4%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모더나 백신 접종은 지난 17일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시작됐으나 접종 인원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