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가 이틀째 이어진 18일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작업에 진입한 뒤 철수하고 있다. 화재현장에선 검은 연기가 하루종일 치솟아 올랐다/사진=한경DB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가 이틀째 이어진 18일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작업에 진입한 뒤 철수하고 있다. 화재현장에선 검은 연기가 하루종일 치솟아 올랐다/사진=한경DB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덕평물류센터 화재에 대해 "화재 원인 조사는 물론 사고를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8일 강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몹시 송구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한 분께서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하고 계신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쿠팡의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조속한 구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화재 진압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시는 소방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강 대표는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아직 구조되지 못한 소방관께서 귀환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는 전날 오전 5시 36분께 지하 2층에서 발생했다. 당초 발생 3시간 만에 초기 진화에 성공했으나, 발생 약 7시간 만에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하며 이틀째 진화 작업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소방인력 2명으로 부상자 1명, 실종자 1명 등으로 알려졌다. 광주소방서 김 모 구조대장(52)은 아직까지 찾지 못해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