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재난취약시설 1만4천533곳 안전 점검
'시민 안전 위협' 광주 대규모 건설 현장 7곳 공사 중지

철거 건물 붕괴 참사를 계기로 특별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는 광주시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일부 대규모 건설 현장의 공사를 일시 중단시켰다.

문범수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18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대규모 건설 현장 99개소 중 운암3단지 재개발 현장의 도로변 건축물 철거공사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7개 현장에 대해 위험요인이 개선될 때까지 공사를 중지시켰고, 경미한 개선이 필요한 18개소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14일부터 27일까지를 특별 주간으로 정하고 5개 자치구, 산하 기관, 전문가와 함께 건설 현장 등 재난취약시설 1만4천533곳의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시내버스 정류소 2천450곳을 점검해 운암3단지 재개발 현장 인근 정류소 2곳을 이설 조치했다.

36개소 하천을 점검해 안전줄 미설치, 구명환 미비치, 안전 표시판 불량 등을 확인·정비하고 있다.

시는 건축물 해체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해체심의위원회 구성, 해체계획서 전문가 검토, 탑다운 공법 사용, 감리자 상주, 허가권자에게 책임 부여, 지역 건축 안전센터 설립 등의 원칙을 마련·시행할 방침이다.

재난·재해 컨트롤타워로서 시민안전실의 기능을 강화하고 공직자, 감리자, 공사 현장 관계자,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전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 긴급 안전 신고 센터'를 운영해 안전 위험요인, 불법 재하도급 등을 스마트폰 앱(안전신문고)이나 광주시 재난상황실(☎ 062-613-2119)로 신고하면 즉시 현장 확인과 조치에 나선다.

문 실장은 "기관장들이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해 안전 취약 요소를 적극 발굴하고 발굴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함은 물론 행·재정적 지원, 조직 보강 및 정비 등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제도개선 등을 꾸준히 마련해 더욱 내실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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