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북구의 음식점과 동대문구의 실내체육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총 17명이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집단감염의 출발은 강북구 음식점으로 추정됐다.

이 음식점 종사자로부터 감염된 실내체육시설 이용자의 가족 1명이 12일 최초로 확진된 이후 16일까지 10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전날 음식점 방문자 3명 등 6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역학 조사 결과 동대문구 체육시설에서는 확진자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비말 발생이 많은 고강도의 운동을 함께 하고 샤워실을 공동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중 일부는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외부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가 접촉자를 포함해 총 258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이 16명이었고, 음성이 165명이었다.

나머지 7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서울 강북구 음식점·동대문구 체육시설서 17명 집단감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