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성당 관련 어제 10명 확진, 사흘새 16명으로

경기도는 17일 하루 동안 1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8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4만2천6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 151명, 해외 유입 2명이다.

경기 153명 신규 확진…사업장·종교시설 감염 지속
안산지역 성당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안산시 단원구 한 성당에서 17일 교인 10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 성당 관련된 확진자는 사흘 새 1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5일 직장인 A씨가 먼저 확진된 뒤 16일 A씨의 직장동료 4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확진된 직장동료 4명 중 1명이 단원구 성당의 교인으로 확인됐다.

이후 성당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17일 교인 10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성당은 임시 폐쇄됐다.

안성시 농수산물 물류센터 관련해서는 직원 3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돼 지난 5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었다.

용인시 어학원 및 성남시 반도체 칩 제조업체 관련해서는 3명 더 감염돼 13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20명이 됐다.

화성시 유치원 및 어린이집(누적 34명) 관련해서는 추가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2명(53.6%)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환자는 47명(30.7%)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49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