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뽑아 3년 고용 유지 시 기업에 인건비·인센티브 제공
최문순 "1명 채용시 5천100만원 지원" 강원형일자리 확대 건의
정규직 1명을 뽑아 3년간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최대 5천100만원을 지원하는 '강원형 일자리 취직 사회책임제'의 전국 확대 시행을 강원도가 추진하고 나섰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7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김용기 부위원장을 만나는 자리에서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의 전국 확대를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건의한다.

이 정책은 기업이 정규직 1명을 뽑아 3년간 고용을 유지하면 최대 5천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대규모 일자리 프로젝트다.

세부적으로는 1명 채용 시 월 100만원씩 1년간 인건비를 지원하는 정규직 일자리 취직지원과 1인당 최대 3천만원의 융자 및 3년간 고용 유지 시 1인당 9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고용창출유지자금'(333자금) 정책으로 이뤄져 있다.

정규직 일자리 취직지원 사업의 경우 도내 일선 시군에서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6천여 개 기업에서 1만7천여 명의 정규직 채용 지원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최 지사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동명 위원장을 만나 실업·고용불안·저임금 등의 일자리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