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국 267개 해수욕장 대상 수질·토양 오염도 검사
해수욕장 백사장·바닷물 안전 이상 없나…내달까지 전수조사
해양수산부는 올해 개장하는 전국 267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과 백사장 오염도를 조사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바닷물에서 장구균과 대장균이 검출되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장구균과 대장균은 물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질병과 관련성이 크다.

백사장 토양에 대해서는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비소 등 5개 항목이 검출되는지를 살핀다.

이 성분들은 어린이 활동용 모래를 검사할 때 적용하는 기준에 포함돼 있다.

해수부는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성분이나 물질이 나오면 재조사와 원인분석 등을 진행한다.

필요하면 해수욕장 개장도 연기할 예정이다.

조사는 다음 달까지 진행된다.

조사 결과는 국가해양환경정보포털(https://www.meis.go.kr)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해수욕장 백사장·바닷물 안전 이상 없나…내달까지 전수조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