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공정성 시비 일어…학교 측 "절차 중단 후 감사 예정"
대전지역 교수 채용 과정서 심사위원 이름 유출 논란
대전 지역 한 대학 내 교수 공개채용 과정에서 심사위원 이름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심사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17일 대학가에 따르면 모 대학 교수 공채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기밀 유지 원칙인 일부 외부 심사위원 이름이 공개됐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이 학교 교수인 내부 심사위원과 외부 심사위원이 학회 모임에서 만나 이야기하던 중 '교수 채용 심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서로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확인한 학교 측은 심사 공정성 시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당 학과에 대한 채용 절차를 일시 중단했다.

학교 측은 "자체 감사를 통해 외부 심사위원 이름이 내부 심사위원에게 알려진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