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오른쪽 다섯 번째) 등이 17일 6·25전쟁 참전용사 온라인 초청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오른쪽 다섯 번째) 등이 17일 6·25전쟁 참전용사 온라인 초청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6·25전쟁 발발 71주년을 맞아 미국 캐나다 필리핀 태국 등 4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전사자 및 실종자의 유가족 등이 온라인으로 만난다.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가 오는 23일 오전 10시 개최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온라인 보은행사’에서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17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돼 지난해에 이어 행사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며 “참전용사들은 가상현실(VR)을 통해 실제 방한해 행사에 참석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영상합성 등 최신 기술을 동원해 생존 참전용사 10명의 젊은 시절 모습을 재현한 ‘참전용사 기억과 추모’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새에덴교회의 참전용사 초청 행사는 올해로 15회째다. 지금까지 8개국 4000여 명의 참전용사와 가족, 유가족이 행사에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 각지의 참전용사 15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