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수사관 교체도 사건 관계인 항의와 무관해"

서울중앙지검이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건 관계인을 상대로 '별건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담당 수사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무관한 해당 인물(윤 전 총장을 지칭)의 처가 사업과 관련된 질문이나 조사를 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담당 수사관이 교체된 경위에 대해서도 "해당 수사관은 올해 4월 중순 감사원이 수사 요청한 사건 수사팀에 투입돼 같은 부서 내에서 검사실을 옮겼다"며 "사건 관계인의 항의로 교체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검사)는 지난 4월 초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를 불러 주식거래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언론매체는 담당 수사관이 도이치모터스 의혹과 무관한 사업 관련 질문을 계속했고, 조사를 받은 인물이 '별건수사'라고 항의해 결국 해당 수사관이 교체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윤 전 총장의 가족·측근 의혹 사건은 4건이다.

반부패수사2부는 윤 전 총장 부인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과 도이치파이낸셜 주식매매 특혜 사건 개입 의혹, 김씨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협찬금 명목 금품수수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형사13부(서정민 부장검사)는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 검사장의 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뇌물수수 사건 무마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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