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 입학생이 지난해보다 3만여 명 줄면서 4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정보공시 사이트 학교알리미를 분석한 결과 올해 고교 입학생은 41만392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4만6681명보다 7.3%(3만2754명) 감소했다. 1975년 42만9468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다.

학생 수가 정점을 찍었던 1997년(81만6695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고교 입학생 수는 2000년대 들어 60만 명대를 유지하다 2015년 50만 명대, 2018년 40만 명대로 떨어졌다.

고교생이 줄면서 대학 학생 충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올해 고교 입학생 수는 2021학년도 대학 모집인원 47만3189명보다 5만9262명 적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