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영재 "무대와는 또 다른 느낌"…넷플릭스 시트콤 18일 공개
'내일 지구가…' 박세완 "제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서울 한 대학 국제 기숙사에 사는 다국적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청춘을 담은 시트콤이 온다.

넷플릭스는 오는 18일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를 공개한다고 16일 예고했다.

이 작품에는 '순풍산부인과', '거침없이 하이킥', '남자 셋 여자 셋' 등 인기 시트콤에 참여했던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에 기대를 모은다.

특히 복고 트렌드를 타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K-시트콤이 눈길을 끌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출연진은 박세완, 신현승, 갓세븐 영재, (여자)아이들 민니, 한현민, 요아킴, 카슨, 테리스 브라운 등으로 신선한 조합이다.

기숙사를 관리하는 씩씩한 한국인 조교 세완 역의 박세완(26)은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나를 아직 모르는 많은 분께 나를 알리고 싶다"면서 "내 매력에 한 번 흠뻑 빠져보시라. 한 번 빠지면 못 헤어나오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일 지구가…' 박세완 "제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호주 출신 교포로 허세 가득한 샘을 연기한 영재(본명 최영재·24)는 "갓세븐으로 7년 활동했는데 팬들께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처음이라 기쁘다.

무대에 올라갈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현장에서 멤버들과 제작진이 편하게 해주셔서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권익준 PD는 "시트콤 제목은 이렇지만 내용은 굉장히 밝다.

내일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오늘 하루 즐겁게, 재밌게 잘살자는 내용"이라며 "20대가 인생의 가장 좋은 시기인데 미래를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면서 현실을 즐기지 못하는 게 마음 아팠다.

그래서 세완을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아무 고민이 없는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봤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과거 '논스톱' 시리즈를 연출했던 그는 "한국에서 청춘 시트콤이 사라진 지가 꽤 됐는데 다시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넷플릭스에 감사하다"며 "시트콤은 고민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장르인 만큼 이번을 계기로 시트콤이 다시 많이 제작되면 좋겠다"고 했다.

'내일 지구가…' 박세완 "제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