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김천경찰서·모범운전자연합회 경북지부와 고령자 사고 예방 MOU
"노인 운전자 사고 막자"…첨단 보조장치 효과 연구 착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운전자 보조장치(ADAS·Advanced Driver Assistant System)를 차량에 장착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를 분석·연구한다고 15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 14일 김천경찰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북지부와 함께 '고령 택시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은 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행태 분석 및 정책개발 연구에 나선다.

공단은 특히 공단은 김천의 고령 개인택시 운전자 40명을 대상으로 첨단운전자보조장치 장착을 지원하고, 운행기록정보(DTG)와 연계해 ADAS의 효과를 분석하게 된다.

ADAS는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추돌 경고장치 등 안전 운행을 위해 운전자를 지원하는 장치를 말한다.

공단은 또 ADAS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날 경우, 경찰청이 추진 중인 '고령운전자 조건부 면허제도'와 연계해 ADAS를 장착할 경우 고령자 운전면허를 허용하는 방안도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3.4%를 차지했다.

조경수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안전 사업을 통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감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