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5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1.3% 줄어들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8%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발표됐던 4월 소매 판매는 0.9% 증가한 것으로 상향 조정됐다.

자동차, 휘발유, 음식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지난달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급한 1인당 1천400달러의 대국민 재난지원금에 힘입어 지난 3월 소매 판매가 10.7% 급증한 이후 가계 소비 지출이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이날 함께 발표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보다 6.6% 급등해 미 노동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0.8%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6%)를 웃돌았다.

미 5월 소매판매 1.3%↓…생산자물가는 6.6% 급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