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재경 대학생 기숙시설 '강원학사'를 운영하는 강원인재육성재단이 탈북 대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한다.

강원인재육성재단, 탈북 대학생에게도 '평화장학금' 지급
강원인재육성재단은 16일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해솔직업사관학교에서 강원도 '평화장학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은 탈북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교는 장학생을 추천하기로 했다.

이들이 도내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

장학금 지급 규모는 연간 2천만원으로, 수요에 따라 대상과 금액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17일 재단 임직원과 해솔학교 학생 등 14명은 홍천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펼친다.

윤성보 강원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는 "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에 맞는 평화장학금 지원을 통해 탈북 청소년들이 강원도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75년부터 강원학사를 운영하는 재단은 도 대학생들에게 매년 25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강원인재육성재단, 탈북 대학생에게도 '평화장학금' 지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