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호 장기표류사업 해결…다대소각장 호텔·문화공간 변신

9년째 뚜렷한 개발계획 없이 유휴부지로 남아있던 부산 사하구 다대소각장 부지에 호텔과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15일 최근 여야 논의를 통해 장기표류사업 제1호 정책 결정 사항으로 다대소각장 개발 방향과 로드맵을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다대소각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시가 밝힌 다대소각장 부지 개발 방향은 소각장을 독창적 공간으로 최대한 살려 교육과 문화, 관광콘텐츠가 공존하는 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하고 남은 부지 등에는 랜드마크 호텔을 유치하는 것이다.

인근 다대포 해변으로 이어지는 오버브릿지, 아미산전망대와 연결하는 데크 등을 조성해 가족 갯벌 체험, 해양 레저활동, 몰운대 탐방 등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개발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민간 제안을 수용하고 부산관광공사의 참여 방안도 검토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각계 전문가와 함께 워킹그룹을 구성해 복합문화공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8월까지 사업 시행 방식을 확정해 12월 사업자 모집공고를 시행, 내년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여야 협의로 다대소각장 개발을 조속히 추진해 서부산권 문화관광 발전의 핵심 앵커 시설을 만들겠다"며 "다대포가 부산 관광 미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다대소각장을 시작으로 시청 앞 행복주택 건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사업, 우암동 부산외대 이전 부지 공영개발, 해상관광케이블카 사업, 황령산 스노우캐슬 등 나머지 11개 장기 표류 과제 해법도 고민 중이다.

부산 1호 장기표류사업 해결…다대소각장 호텔·문화공간 변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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