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객사길 특화 거리 조성 추진…"전주부성 흔적 남길 것"
전주 한옥마을과 인접한 번화가인 객사길의 미관과 보행 환경이 개선된다.

전주시는 내년 6월까지 '객사길 테마별 특화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차도와 인도를 구분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특화 거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중 조선시대 전주부성(全州府城)이 자리했던 옥토 주차장 인근은 옛 흔적과 자취를 남기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전주부성 남문인 풍남문(豊南門) 성벽 문양의 석재로 도로를 포장하고, 화분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영봉 시 생태도시국장은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객사길에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건축물 양식을 고려해 바닥 포장재를 조화롭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