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한강유역환경청과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최종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일산테크노밸리 환경영향평가 협의 마쳐…연내 착공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착공이 가능해졌다.

지난달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개발지역 인근 장항습지가 '람사르'에 등록되고, 장항공공주택지구 등 주변 개발이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한강유역환경청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조건으로 최종 협의를 마쳤다.

시는 공동사업시행자인 경기도·경기주택도시공사·고양 도시관리공사와 함께 환경청의 의견을 충실하게 이행할 방침이다.

특히, 철새 서식과 취식 공간을 확보해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환경 악화의 우려가 생길 경우 환경청과 긴밀히 협의해 철저히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일산 테크노밸리 실시계획 인가 또한 도시·교통·경관 등 심의 및 자문을 통합, 이달 중 일괄로 심의해 해당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시는 다음 달 중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마무리하고 8월 중 실시계획 인가 승인 고시를 통해 제반 행정절차를 모두 끝낼 예정이다.

연내 착공, 2024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정절차 추진과 함께 지난달 31일부터는 손실보상 협의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손실보상은 금액 대비 13.7% (6월 11일 계약기준)'로 원활히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과 대화동 일대 87만㎡에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IT기업 등 차세대 혁신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고양시가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