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천586억원 투입…올해 3개교 시범 시행

제주도교육청은 올해부터 5년간 1천586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은 지 40년이 넘은 도내 노후 학교시설 25개 동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노후한 제주 학교시설 25동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과제 중 하나다.

이를 통해 미래 변화에 맞는 공간 혁신, 건물 에너지 절약과 학생 건강을 고려한 제로 에너지 그린학교,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교실,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등을 추진한다.

올해는 대수선이 필요한 학교,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등 3개교 3동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다.

현재 해당 건물에 대한 사전 기획 용역을 발주했으며, 2023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 설계 과정에는 학생과 교직원 등 사용자들도 참여한다.

내년 이후로는 40년이 지난 노후시설 중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선도학교 등 핵심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교육청은 경과 연수, 내진 보강, 석면 보유 등 최근 시설보수 이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강애선 교육청 교육시설과장은 "학교 구성원 및 도민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등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대비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미래 학교를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