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갯벌서 실종된 60대 무사히 귀환…"깜빡 잠들었다"(종합)
조개를 캐러 갯벌에 나갔다가 실종된 60대가 무사히 돌아왔다.

1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17분께 고창군 심원면 한 음식점 인근에서 일행으로부터 실종신고가 접수된 A(68) 씨를 발견했다.

A씨는 "근처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며 일행과 수색팀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오후 10시 56분께 고창군 심원면 한 갯벌에서 일행들과 함께 조개를 잡던 중 홀로 사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늦은 시각까지 갯벌을 샅샅이 훑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이날 오전 수색을 재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를 일행에게 인계했다"며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