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419명-해외 33명…누적 14만7천874명, 사망자 3명↑ 총 1천985명
서울 176명-경기 149명-대구·인천 각 15명-부산 13명-대전 11명 등
어제 1만2천372건 검사, 직전 평일 대비 절반 이하…양성률 3.65%
[3보] 신규확진 452명, 닷새만에 다시 400명대로 내려와…주말 영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명 넘게 줄면서 지난 8일(454명) 이후 닷새 만에 다시 4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이는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이하로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긴 어렵다.

보통 주말·휴일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적게 나오고 중반부터 증가하는 흐름을 보인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했다.

◇ 지역발생 419명 중 수도권 329명, 비수도권 90명…수도권 78.5%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52명 늘어 누적 14만7천87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65명)보다 113명 줄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중소 규모의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485명→454명→602명→610명→556명→565명→452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3번이고, 500명대·600명대가 각 2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32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07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3보] 신규확진 452명, 닷새만에 다시 400명대로 내려와…주말 영향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419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74명, 경기 142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총 329명(78.5%)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14명, 부산 13명, 대전 11명, 강원 10명, 충남 8명, 경북·경남 각 7명, 충북 6명, 제주 5명, 전남 3명, 광주·울산 각 2명, 세종·전북 각 1명 등 총 90명(21.5%)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관련해 10일부터 사흘간 총 28명이 확진됐다.

또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점에서 현재까지 총 10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전남 순천시 제철공장에서는 총 6명이 확진됐다.

◇ 위중증 환자 9명 줄어 총 146명…평균 치명률 1.34%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으로, 전날(40명)보다 7명 줄었다.

이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경기(7명), 서울·인천·충남(각 2명), 대구·광주·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76명, 경기 149명, 인천 15명 총 34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3보] 신규확진 452명, 닷새만에 다시 400명대로 내려와…주말 영향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98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6명으로, 전날(155명)보다 9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2천372건으로, 직전일 2만9천471건보다 1만7천99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65%(1만2천372명 중 452명)로, 직전일 1.92%(2만9천471명 중 56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1천15만2천907명 중 14만7천874명)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