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응하는 글로벌 인프라 계획 추진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들과 만나 중국과의 전략 경쟁에 대해 논의하고 저소득·중위 국가들의 엄청난 인프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약속했다"며 "이어 미국이 주창한 '더 나은 세계 재건(B3W·Build Back Better World)' 프로젝트를 채택했다"고 밝혔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 관련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상관 2명이 12일 구속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 석 달 만에 일이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오후 7시 50분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노 모 준위와 노 모 상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군사법원은 노 준위에 대해 강제추행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노 상사에 대해서는 직무유기 등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이들은 영장이 발부된 직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근무지원단 미결수용실에 수감됐다.앞서 군사법원은 이날 오후 3시께 노 모 준위와 노 모 상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차례로 진행했다.노 상사와 노 준위는 지난 3월 초 숨진 이 모 중사의 피해 사실을 알면서도 즉각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정식 신고를 하지 않도록 회유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노 준위는 과거 이 중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단은 구속영장 청구 시 유족 측이 고소장에 적시한 직무유기·강요미수 혐의 외에 '특가법상 면담강요'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서 노 준위와 노 상사는 모두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