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이틀째인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서 시민이 얀센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이틀째인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서 시민이 얀센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존슨앤드존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얀센 6000만회분을 폐기하라고 명령했다. 혼합사고가 난 데 따른 것이다.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쓰이는 얀센 백신은 사고가 난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아니라고 밝혔다.
FDA, 볼티모어 공장서 생산한 코로나 백신 대해 "오염 가능성"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FDA는 이날 성명을 내고 존슨앤드존슨이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오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백신 제조 공장인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은 지난 3월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핵심 성분이 서로 섞인 것을 발견했다. 이에 얀센은 1억회분 이상, 아스트라제네카는 7000만회분 이상의 보급이 보류됐다.

이번 명령은 보류된 분량에 대한 결정이다. FDA는 일부는 사용 허가를 받았고 일부는 사용이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또한 일부는 평가 중이라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미국에 공급된 얀센 백신은 이머전트가 아닌 네덜란드의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이틀째인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서 시민이 얀센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이틀째인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서 시민이 얀센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들여온 얀센 백신, 해당 공장 생산분 아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이날 현재 예비군 접종 등에 쓰이고 있는 얀센 백신은 볼티모어 공장 생산분이 없다고 밝혔다. 국내 도입된 물량은 오염 위험이 없다는 것이다. 중수본은 국내 도입 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질검사를 시행했고 '적합'으로 판명됐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한미동맹 차원에서 우리나라에 공여한 얀센 백신은 총 101만2800명분이다. 이 백신은 지난 10일부터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이 접종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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