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25명-해외 40명…누적 14만7천422명, 사망자 1명↑ 총 1천982명
서울 208명-경기 174명-부산 26명-경남 25명-대구 23명-대전 22명 등
어제 2만9천471건 검사, 양성률 1.92%…거리두기 내달 4일까지 3주 연장
신규확진 565명, 이틀연속 500명대 유지…수도권서 75% 발생(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로 집계됐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후반으로 최근 6주간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나 당국의 추적이 어려운 선행 확진자 '접촉감염'과 '일상감염'이 줄지 않고 있어 확산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도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현재 밤 10시까지) 조치를 내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 지역발생 525명 중 수도권 394명, 비수도권 131명…수도권 75%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65명 늘어 누적 14만7천42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56명)보다 9명 늘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각종 모임·다중이용시설·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집단발병이 끊이지 않으면서 하루 확진자 수는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56명→485명→454명→602명→611명→556명→565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3번이고, 400명대·600명대가 각 2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47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24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신규확진 565명, 이틀연속 500명대 유지…수도권서 75% 발생(종합)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525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5명, 경기 170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394명(75.0%)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23명, 대전 22명, 대구 21명, 부산13명, 충북 12명, 강원 10명, 울산 6명, 경북·제주 각 5명, 광주·전남·충남 각 4명, 전북 2명 등 총 131명(25.0%)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북구의 한 교회에서 지난 9일 이후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3명으로 늘었다.

또 충북 충주시의 자동차 부품회사와 관련해서는 8일 이후 총 14명이 확진됐고, 경남 창녕군 외국인식당(누적 87명)과 인천 남동구 가족·학교(56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 위중증 환자 2명 늘어 총 155명…평균 치명률 1.34%
해외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전날(15명)보다 25명이나 늘었다.

해외유입이 40명대로 발생한 것은 지난달 9일(42명) 이후 34일 만이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1명은 부산(13명), 경기(4명), 서울·광주(각 3명), 대구·경남(각 2명), 인천·세종·강원·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각 4명, 파키스탄·이집트 각 3명, 인도·러시아·일본 각 2명, 베트남·캄보디아·아프가니스탄·폴란드·멕시코·파라과이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이 2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8명, 경기 174명, 인천 20명 총 40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천98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5명으로, 전날(153명)보다 2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13명 늘어 누적 13만8천37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49명 줄어 총 7천40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14만535건으로, 이 가운데 987만91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2만2천20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9천471건으로, 직전일 3만4천202건보다 4천731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92%(2만9천471명 중 565명)로, 직전일 1.63%(3만4천202명 중 556명)보다 다소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5%(1천14만535명 중 14만7천422명)다.

신규확진 565명, 이틀연속 500명대 유지…수도권서 75% 발생(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