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첫 적조 발생…수산 피해는 없을 듯
올해 들어 경북 동해안에 첫 적조가 나타났다.

11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포항 연안에 무해성 적조 생물인 녹티루카 신틸란스가 발생했다.

녹티루카 신틸란스는 해마다 봄부터 가을까지 연안을 중심으로 크게 번식한다.

1㎜ 남짓한 플랑크톤 일종으로 어패류 등 수산생물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밤에 바닷물에서 빛을 낸다고해서 야광충이라고도 불린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부영양화가 일어난 수역에서 수온 21∼22도, 염분 28∼32‰(퍼밀)일 때 잘 서식한다.

도는 최근 높은 일사량 등으로 대량 발생한 것으로 보고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발생한 녹티루카 적조는 수산피해를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나 바닷물을 여과해 이용하는 시설에 막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북 동해안 첫 적조 발생…수산 피해는 없을 듯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