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검토
대구서 교회·주점 관련 등 24명 확진…확산세 주춤(종합)
대구에서 교회, 주점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명이 추가됐다.

11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380명으로 전날보다 24명이 늘었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8명, 동구 5명, 달성군 3명, 남구·북구·서구 각 2명, 중구·수성구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달서구 본동 소재 교회 관련이다.

지난 6일 신도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돼 나머지 신도 등 130여명을 추가로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수성구 들안길 소재 바(Bar) 관련해 확진자 3명이 더 나왔다.

지난달 31일 종업원 한 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다른 종업원과 손님 등으로 확산해 누적 확진자가 69명이 됐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358명이 됐다.

또 대구 지인 모임 관련으로 3명, 이슬람사원·서구 비산동 모 염색업체·수성구 일가족 관련으로 1명씩 확진됐다.

이 가운데 지인 모임은 지난 4일 경북 칠곡 한 골프장 방문객들로 n차 2명을 포함한 누적 확진은 6명이다.

이밖에 1명은 네팔에서 입국한 사람이고 4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이다.

5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436명으로 전국 9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54.4%다.

한편 시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함에 따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실시한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일부 완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