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치경찰 위원회 임용권 범위 관심…이달 중 결정
다음 달 자치경찰제도 전면 시행을 앞두고 광주 자치경찰 위원회의 임용권 범위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 자치경찰 위원회는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앞으로 제도 운용의 기초가 될 주요 안건 4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자치경찰 사무에 대한 실시간 지휘·감독 체계를 구축하는 위원회의 광주경찰청장에 대한 지휘·감독 규정을 의결했다.

정책 추진 일관성, 평가 연속성을 위해 올해는 경찰청에서 편성·추진 중인 평가 지표를 반영해 자치경찰 사무 성과 지표를 수립하고 평가하도록 의결했다.

그러나 자치경찰 사무 담당 경찰공무원에 대한 임용권 범위는 추가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임용권 범위 논의를 포함해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려고 이달 중 추가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지난달 10일 출범한 광주 자치경찰 위원회는 광주시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바로 소통 광주' 등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치안 시책을 제안받고 있다.

김태봉 광주 자치경찰 위원회 위원장은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을 발굴하고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형 자치경찰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