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위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독도서 세계신기록 달성
'맨발의 사나이로' 알려진 전남 광양시 홍보대사 조승환 씨가 9일 독도에서 '얼음 위에서 맨발로 오래서 있기'에 도전해 세계신기록인 3시간 5분을 달성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조씨는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경고하고, 국제사회에 고발하고자 이날 오전 독도에서 이러한 진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행사는 나라(독도)살리기 국민운동본부와 세계기록인증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방역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위원과 배 승선 관람객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승환 씨는 "일본 시마네현 억지 독도의날 기념행사와 교과서 왜곡 기술 검정 통과 발표, 독도 역사 왜곡 의무화교육 등 도를 넘은 망언과 억지 주장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자 퍼포먼스를 펼쳤다"며 "이번 도전을 통해 한국인의 기개와 의지를 일본에 전하고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는 사실을 재천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광양시 출신으로 세계 최초로 광양에서부터 임진각까지 427km 거리를 맨발로 마라톤에 도전해 완주하고 세계 최초로 만년설산인 일본 후지산(3천776m)을 맨발로 등반해 성공했다.

현재 광양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겨울에 영하 30도인 한라산을 3차례 맨발로 등반했고, 2019년 1월 19일에는 '얼음 위에서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그 결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