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첫 행정협의회…내년 유치원 무상급식 논의
부산시와 시교육청은 8일 오후 시교육청 별관 4층 전략회의실에서 2021년도 상반기 교육행정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 김석준 교육감, 김정량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의장, 이주환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교육행정협의회에서 안전한 교육환경,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 등 주요 교육 현안과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교육청은 학부모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유치원 무상급식비를 지원하자고 협조를 요청했다.

부산에서 무상급식은 2014년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모든 초·중·고에서 시행되고 있다.

재원은 교육청 60%, 부산시 30%, 기초자치단체 10% 비율로 분담하고 있다.

시는 '학교폭력 Zero! 만들기 시범사업' 등에 협조를 요구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과 '미래를 함께 여는 부산교육'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시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생애 첫 학교인 유치원에도 무상급식 도입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